역시 앙사나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ㅎㅎㅎ
화청지/진시황릉 갔다가 여기로 왔는데, 온천욕 좋아하시는 분들 & 가족여행하시는 분들 & 다음날 화산 가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시설은 두말할 것 없이 정말 좋습니다만 호텔이 매우 넓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ㅎㅎ
저희는 저녁식사(HOT POT) + 온천입장권이 포함된 객실 예약했는데 저녁에 장한가 공연 안보실 분들에게는 완전 추천드립니다!
저녁식사 HOT POT 무한리필인데 엄청나게 종류도 많아서 정말 배부르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다만.. 마라맛은 매운거 엄청 잘드시는 분들 아니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ㅎㅎ 엄청 맵다하시더라구요 (저희는 결국 탕 바꿨습니다)
1인 1 HOT POT 주셨고, 꼬치로 된 재료들 넣어서 익혀드시면 됩니다.
고기랑 일부 해산물은 오더해야되는데 무한리필됩니다.
온천이 진짜진짜 최고였습니다! 여기 가시면 마사지 안받으셔도 온몸이 풀립니다ㅎㅎ
호텔 로비 옆쪽 엘레베이터 타면 온천으로 가는길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대욕탕이랑 키즈존은 공사 중이긴 했지만 다른 20개 정도 온천은 열려있어서 저녁먹고 온천 느긋하게 즐기다 왔습니다.
각 온천마다 나름의 콘셉도 있고, 사이즈나 모양도 달라서 저희는 최대한 다 들어가봤습니다ㅎㅎ
온도는 42~37도로 각 탕마다 조금씩 다른데 39~40도 정도가 약간 뜨거운데 몸이 딱 노곤하게 풀릴 정도로 앉아있긴 제일 좋았고
그 이상은 좀 더웠고, 이하는 미지근하게 담그고 있긴 좋습니다.
밤 11시까지 운영(LAST 입장은 10시)하니까 저녁먹고 가셔도 딱입니다. 오히려 밤에 가니 불켜진게 운치도 있고 밤공기도 나름 시원하니 좋더라구요.
옷을 미리 갈아입고 가운 입고 호텔 크록스 신고 가시면 되고, 각 온천마다 의자랑 가운걸이 있어서 거기에 가운이랑 소지품들 걸어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차를 가져다 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2시간 정도 있었는데 차만 한 5잔 마신듯...)
나올 때엔 가운이 너무 무거워서 그 곳에 계신 종업원분들께 말씀드리고 가운은 거기 벗어두고 수건 입고 왔는데 신의 한 수 였습니다ㅋㅋ
진짜 마지막 쯤엔 가운이 물을 엄청 먹어서 사람이 휘청거릴 정도로 묵직하거든요
아침도 맛있었고,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호텔입니다 :)
다음번에 또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