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텔은 가격은 저렴한데도 평가점수가 좋기에 하루 2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5일 중 3일을 예약해서 이용해 보았습니다. 나머지 2일은 같은 건물의 아랫쪽에 위치한 다른 호텔을 이용했구요.
위치는 한락방과 약 100미터 떨어져 있어 아주 가깝고 건물 1층에 구이마을 등 한국식당이 있어 이용하기 좋습니다. 야간에 건물 외관도 네온사인이 멋집니다.
그리고 객실은 2011호를 이용했는데 넓고 매트와 이불 모두 깨끗했고, 방안에 탈수기, 냉장고도 있는데 탈수기는 쓸일이 없었지만 냉장고는 과일을 사서 넣어 놓고 매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방에 탁자도 있고, 책상도 있고 업무차 출장와서 이용하는데 매우 편리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고급 호텔도 아니고 다소 오래된 저렴한 호텔이기는 하지만 바닥도 청소를 항상 깨끗하게 잘 하는지 맨발로 다녀도 버석거리거나 발바닥에 먼지들이 묻어 나는 것이 없이 청결했는데, 이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화장실도 깔끔했고 특히 수건들은 모두 봉지에 밀봉되어 청결에 신경쓰고 있는 게 잘 느껴집니다. 방관리와 청소 하시는 분들 칭찬과 격려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나머지 2일간 이용한 아랫쪽 호텔은 똑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데, 보기에는 똑 같지만 바닥도 버석거리고, 수건도 포장이 안되어 있는 등 이런 청결함이 좀 부족하네요.
그밖에 불편하거나 주의할 점이 있다면 하수구에서 냄새들이 많이 올라 옵니다. 화장실문 안 닫아 놓으면 방에 냄새가 흘러 들어오니 문을 닫아 두는게 좋고 세면대 물내려가는 입구도 닫아버리는게 좋더군요. 환기는 창문과 방문을 함께 열어 놓으면 잘 됩니다.
중국에 오랫동안 출장 오면서 이렇게 싼 값에 이용해 보기도 처음이고 이 가격에 이런 품질의 호텔이라면 가성비 최고에 감사한 마음까지 드네요. 잘 이용하고 갑니다. 다음에도 또 이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