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가게 되면 꼭 투숙하게 되는 즐겨찾는 호텔입니다.
설악산 근처에 가격대비 이만한 호텔이 없다고 생각되는데
시설은 오래 되어 낙후되긴 했지만 그래도 호텔측에서 관리는 꾸준히 하는 것 같아요. 먼저 룸에서 보는 풍경이 설산이든, 단풍이든 너무 멋져서 그것만으로도 반이상은 먹고 들어가는?ㅎ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시설이 오래 되었으나 전체적인 영국스타일이 앤티크하기도 하고 레트로한것도 좋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또한 라운지카페에서 애프터눈티도 즐기고, 브런치도 먹었고,
커피도 마셨는데 맛도 괜찮아서 가성비 훌륭한것 같아요. 저는 여기에 숙박하지 않은 날에도 근처에 오게 되면 들려서 애프터눈티를 즐기곤 했는데 숙박하면 할인권도 주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죠. 직원들 모두 친절했구요. 또한 조식당에서는 오믈렛이 맛있습니다. 여기 오믈렛은 예전부터 맛있었던 그기억때문에 오면 조식을 꼭 먹어요. 조식당의 풍경도 뭐 너무 멋지구요.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오래된것을 지키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욕실 거울이 너무 오래 되다보니 얼룩지거나 뿌연느낌도 있어 깨끗해보이지 않은 느낌이고, 변기 수압도 그리 세진 않아요. 또한 호텔 복도에서 방에서 누가 흡연을 하는지 담배냄새도 났구요 (이건 뭐 사실 투숙객이 잘못한 일이지만) 그래도 예전에 밖에 있던 편의점이 실내로 옮겨진것도 편하고(판매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필수품은 다 있는듯) 무엇보다 산행하고 돌아올때 너무 편리하죠. 호텔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고 하산하고도 호텔이 아까우니 빨리 돌아와 씻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산에 오르지 않아도 설악산 풍경이 보고 싶을땐 앞으로도 자주 올것 같아요 이번에도 만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