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의 장점이 커요. 저는 홍치아오 공항에서 내려서 상해에 하루 묵고, 다음날 푸동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환승없이 양쪽 공항을 다 갈 수 있는 2호선-10호선 환승역이 가까워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 상해여행에도 위치는 이 지역을 선택할 것 같아요. 예원을 걸어갈 수 있다고 해서 걸어가봤는데, 걸어서 25분 정도 걸립니다. 예원에서 와이탄까지는 15분 이하 걸리고요. 날씨가 좋을 때는 도보이동 여행을 생각해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추워서 가는 길은 걸어서, 오는 길은 택시 이용했는데... 와이탄 주변 교통량은 확실히 많으니 여행에 참고하세요. 숙소는 일반 도미토리예요. 도미토리 자체의 시설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화장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편입니다. 사실 저와 같이 사용한 같은 방 사람들이 화장실을 지저분하게 사용한 것도 있는데... 꼭 그게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물 쓰는 공간이 지저분해요. 푸동공항 라운지에서 씻을지, 여기서 씻을지 계속 고민이 될 정도였고... 욕실화도 미리 챙겨왔겠다 그냥 눈 딱 감고 씻기로 했는데 물은... 따끈하니 잘 나와서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샤워기는 고정형이라 불편하지만 관리를 위해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변기와 샤워기와 한 공간에 있고 그걸 같은 방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밖에 작은 세면대와 옛날실 모텔 드라이기가 있고요. 휴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하시고, 수건은 돈 주고 사 쓸 수 있더라고요. 물비누만 있습니다. 음... 제일 어려운건 이불이었는데, 베개이불 속통과 겉에 입힐 린넨을 별도로 제공해줘요. 이불 옷 입히기가 제일 어려웠습니다... 퇴실할때 벗겨서 큰 바구니에 쏙 넣으면 되는 셀프서비스입니다. 공용공간에 밥 먹을 공간과 전자렌지가 있습니다. 저는 환승을 위한 하룻밤이라 그래도 나쁘지 않았는데, 여성 한국인이 지내기에는 연박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