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황다오의 유일한 (수돗물) 온천 호텔, 란딩 온천호텔의
프라이빗 탕이 딸린 객실을 99244원에 예약.
자동입국심사(快捷通道, E-channel) 등록을 해놔서
여권에 입국 도장이 없어 따로 입국일을 알려주고 체크인.
스파도 딸려 있지만, 이용할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아예 탕이 딸린 객실(조식 2인 포함)을 예약했는데,
가성비 좋은 듯. 베이징 사람들은 보통
아나야(아란야)를 목표로 와서 그쪽으로 예약할까 싶었지만,
만리장성의 동쪽 끝인 산해관까지
보고 싶어서 아난야까지 택시로 1시간, 산해관까지
20분, 친황다오역까지 20분인 곳으로 고름.
아나야와 산해관 모두 베이징에서 각각 당일치기로
방문 가능하나, 나는 1박 2일 동안 공략하기로 함.
덕분에 첫날에 2시간 반이나 택시에서 보냈지만,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잠이 부족한 상태라,
도리어 중간중간에 체력보충할 수 있어서 좋았음.
페이라 리조트에 있는 호텔이라, 접객 센터에서
체크인을 하니 무척 짧은 거리를 카트로 데려다 줌.
옷장과 욕실 사이에 침대가 있는 거랑
욕실이 낡은 거, 방음 안되는 거만 빼면 넓고 괜찮았음.
(난 항상 귀마개를 가지고 다니니 문제없음)
게다가 바닥난방이 되니까 한겨울에
맨발로 다닐 수 있어서 좋았음🥹
욕실이랑 탕 사이즈, 낮은 세면대를 보니
아이랑 같이 오는 걸 상정하고 꾸민 듯.
조식은 늦게 가서 먹을 게 없었지만,
즉석에서 튀긴 꽈배기와 전병이 있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