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인생 최악의 호텔이었습니다.
조식은 단품 메뉴로 제공되며, 전날 미리 음식과 음료를 하나씩 선택해야 하고, 식사 시간도 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같은 등급의 다른 호텔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수준 이하였습니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건 체크아웃 과정입니다. 오후 6시 30분에 체크아웃을 하려 했는데, 호텔에 근무 중인 직원이 단 한 명뿐이어서 객실 확인을 이유로 20분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호텔에서 이 시간대에 직원이 1명뿐이라는 사실도 황당했지만, 더 어처구니없던 건 사용하지도 않은 옷걸이 1개가 없다며 600,000동(약 3만 원)을 요구한 점입니다. 유럽도 아닌 베트남에서 옷걸이 하나에 이런 터무니없는 금액을 청구하다니, 사기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하게 항의하자 그제서야 “그냥 가셔도 된다”고 하더군요. 여행 마지막 날 기분이 완전히 망쳐졌습니다.
이 호텔은 절대 다시 찾고 싶지 않고,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머무르게 된다면, 체크인 시 객실 사진을 꼼꼼히 찍어두시고, 옷걸이, 컵 등 비품 수량을 반드시 확인해두시길 강력히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