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이라면 이 호텔에 가지마세요. 인종차별 당합니다.
30개국 여행하면서 수많은 호텔과 호스텔에서 숙박했습니다. 1박 4천원짜리 24인실 호스텔도 서비스를 이딴식으로 안합니다. 다른 나라 라마다 호텔에 여러번 숙박해봤는데 밀라노 라마다는 최악입니다.
좋은점 : 1.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2. 조식이 풍부하다. 3. 두오모까지 대중교통 20분이라 위치도 괜찮다.
나쁜점 : 1. 인종차별한다. 2. 직원들 서비스가 최악이다.(몇몇 직원은 친절했음.) 3. 수영장이 인폼된 시간에 안 연다. 4. 3인실 예약했는데 킹사이즈 침대 하나에 어미니티는 2인용만 준비되어 있다. 5. 요청한 서비스를 세번이나 다시 부탁해야한다.
호텔 부대시설에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파가 있다. 어머니와 스파에 대해 미리 알아보러 갔는데 스파가 어떤식으로 되어있는지 물어보니 직원이 귀찮아하며 스파를 직접 보고 오라고 했다. 내부가 괜찮았고 휠체어 접근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그래서 휠체어에 탄 할머니를 모시고 왔다. 직원이 설명없이 안된다며 나가라했고 내가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왜 안되는지 물어보니 그냥 나가라고만 했다. 그래서 할머니가 걸을 수 있다고 하니 그냥 나가란다.
호텔 리셉션에 문의하니 같은 회사가 아니라고 해서 이유나 좀 알아봐달라고 했다. 리셉션에 물어봤는지 두번이나 물어봐도 바빠서 못했단다. 체크아웃할 때 당장 스파에 전화해서 이유를 알아내달라고 부탁했다. 하는 말이 노인을 커버할 수 있는 보험이 없단다며 이미 나한테 말해줬단다. 나는 들은게 하나도 없는데.
그러던 와중 시티택시 영수증에 내 국적이 china라고 돼있다. 내가 이거 뭐냐면서 나는 한국사람이라고 하고 바꿔달라고 했다. 그냥 사과하고 바꿔줬으면 나는 그냥 넘어갈랬다. 근데 직원이 하는 말, 종종 북유럽 사람들꺼도 잘못적는데 그들은 아무말 안한단다.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동양인은 다 중국인으로 보는 곳이다. 인종차별 호텔이다.
그리고 저녁에 포크 3개 빌려달라고 했더니 방에 바로 가져다 준다길래 30분 기다렸고, 어머니가 리셉션 내려가서 다시 물어보니 이미 가져다 줬다한다. 그래서 내가 다시 전화걸었더니 이제서야 보내준다고 말한다. 이게 4성급 호텔 서비스인가?
물론 친절한 직원도 있었다. 하지만, 몇몇 직원때문에 라마다 밀라노에 대한, 이탈리아에 대한 인상이 좋지 못하다. 실망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