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자가 많지 않아 후기가 없어 걱정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 보냈습니다. 객실이 많았으나 리조트의 규모가 커서 붐비지 않았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신속하고 진절했습니다. 각종 프로그램과 여러 레스토랑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칸디마는 키즈 시설이 잘 갖춰져있고 수영장도 넓고 쾌적하며 뷔페식당에도 키즈메뉴를 따로 제공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몰디브를 방문한다면 최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비치빌라 1박, 위터빌라 4박을 하였습니다. 각 객실은 저마다의 장점이 뚜렸하니 가능하다면 번갈아 숙박하기를 권합니다. 음식은 매우 뛰어났습니다. 아시안과 크랩요리를 다루는 <씨드래곤>이나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하는 <스모크> 같은 스페셜 레스토랑은 리조트 안의 식당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퀼리티의 음식을 제공하였고 기본 뷔페식당인 <플레이버>나 <제스트>의 음식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인도식 커리나 해산물 요리 뿐 아니라 죽이나 ***스 누들 같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을 음식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칸디마에서 우리가 느낀 가장 큰 장점은 훌륭한 스탭들이었습니다. 특히 Front office team의 Ihsaan의 친절과 배려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또 Smoke 에서 식사 중 사려깊게 챙겨준 Assaam과 세세한 부분까지 불편한 것이 없는지 신경써준 Ablo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이 스탭들은 5박의 짧은 일정이었으나 오랜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었고 칸디마를 다시 방문한다면 에메랄드빛 바다와 멋진 음식 뿐만 아니라 Ihsaan과 Assaam, 그리고 Ablo를 다시 만나보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칸디마보다 좋은 수중환경이나 객실을 가진 리조트는 분명 몰디브에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좋은 직원들이 있는 리조트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