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장 반얀트리 리조트에서 1박을 했는데, 모든 면에서 만족한 경험이었습니다.
숙소의 건축미와 설비, 어매니티, 침구 등 모든 면에서 완벽했습니다. 반얀트리 스타일의 향과 디퓨저도 만족스러웠구요. 숙소의 전경과 산책로도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조용히 명상하면서 리조트의 여기 저기를 돌아 다니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리조트 전체가 본격적인 산책을 하기에는 조금 좁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리조트 자체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의 기념일이 있어서 반얀트리 내에 있는 바이윈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맛과 서비스 모든 면에서 환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조식도 바쁘지는 않았지만, 나오는 음식의 스타일과 제공 방식에 있어서는 다소 트랜드에 뒤쳐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란 프라이 외에 라이브로 제공되는 음식이 면요리 하나 밖에 없는 것도 아쉬웠고, 다저트와 과일도 좀 부족했습니다.
리조트의 위치도 어떤 면에서는 완벽했습니다. 리장고성을 주로 다닌다면 좀 먼 느낌이 있지만 수허고성은 걸어서 10분 거리, 바이샤 고성은 차로 10분 거리였습니다. 둘 다 리장고성보다 조용하고 더 문화적인 곳이라 할 수 있었는데, 반얀트리와 잘 어울리는 곳들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반얀트리의 명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