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 : 교토역에서 걸어서(천천히 산책하듯) 20분 거리에요. 멀다면 멀 수도 있는 거리지만 여기저기 구경도 하면서 걷다 보면 그리 멀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동네 구석구석을 잘 구경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교토역 바로 앞 숙소보다는 더 나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입니다.
2. 시설, 청결도 : 여타의 호텔에 비교해봐도 전혀 부족하다는 느낌 없었구요 쾌적하게 잘 쉬다 왔습니다. 룸 청소는 요청하지 않으면 매일 해주지 않으니 필요하신 경우 청소 요청 표지를 문 밖에 붙여주셔요. 저는 이틀에 한번 요구를 했는데 청소 안 한 날 프런트에 가서 수건을 받아와야 한다는 게 좀 번거롭긴 했어요. 저처럼 매일 청소 안 받으시면 룸 올라가기 전 수건 받아올라가세요. 아님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니까요~
3. 서비스 : 1층 로비(요기는 아침 식사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에 웰컴푸드가 제공되는 데 요게 아주 훌륭합니다. 커피, 사과주스, 녹차, 우롱차(일거에요), 사케와 심지어 우동 다시 국물이 늘 비치되어있습니다. 하루종일 놀다가 방으로 들어가는 길에 잠시 들러 차 한잔 하면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사케 서비스는 남편이 아주 맘에 들어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서 비치되어있는 컵(요것도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호텔에 비치된 커피잔 등등 쓰기에 좀 찜찜한데 종이컵을 로비에 비치해두시니 커피컵, 음료컵 등등으로 아주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에 사케 한잔을 따라 방에 올라가서 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을 즐기더라구요.
4. 조식 : 쏘쏘합니다. 맛은 적당히 괜찮았습니다. 조식 별로라는 의견도 있던데 저는 무난하다는 평을 하고 싶네요. 그런데 3박 4일 머무는 동안 메뉴가 똑같았어요. 마지막 날에는 좀 지겹기는 하더라구요.
5. 친절도 : 매우 매우 친절하십니다. 눈 마주치면 늘 웃으면서 인사해주시는 거 참 좋았습니다.
6. 보안 : 로비까지는 아무나 들어올 수 있지만 룸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룸키를 터치해야 문이 열리고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어요. 요거 좀 맘에 들더라구요~ 나름 안심도 되구요.
총평 : 재방문 의사 무조건 있습니다. 교토라는 도시가 너무 맘에 들어 다시 올 것 같은데 다시 오게 된다면 요기를 선택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