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다른 호텔들도 서비스는 기대하지 말라던데 진짜 제대로 겪었어요.
유일하게 좋은건 빵빵한 에어컨.
입실 후 배수구 막혀 있음.
샤워기 트니까 주변에 갈색 물때가 둥둥 떠서 흘러내려감.
이건 약과...
자정 넘어서 체크인 후 새벽 6시 쯤 부터 간헐적으로 화재경보 울림.
처음엔 정말 짧게 울려서 오작동이라고 생각. 근데 10분 간격으로 자꾸 울리더니 그 후 경보가 꽤 오래 울리기 시작. 그러고는 로비 전화 먹통. 엘리베이터 운영 중단.
너무 잠잠해서 우리 빼고 다 도망갔나 싶었음. 7시 쯤 짐 다 싸들고 화재 대피용 계단으로 고층에서 로비까지 걸어내려감.
로비에 우리같은 사람들 있었고, 사과 안함. 불난거 아니고, 투숙객 중 한 명이 뭘 잘못 건드린거라고 보상 못해준다고 함.
0. 새벽부터 1시간 가까이 경보가 그렇게 울리고 전화도 승강기도 안 된 와중에 직원들 중 단 한명도 투숙객들에게 상황 안내 안한 것도 어이 없고, 룸 상태부터 해서 모든 과정에서 신뢰를 잃음.
1. 우리 몇시간 묵지도 못했고 구입한 조식도 못 먹었고 호텔 내 서비스 시설도 이용 아예 안했으니 일부 환불 요구. 카운터에서 9시 30분에 매니져 오니까 매니져에게 말하라고 함.
2. 숙소로 안 들어가고 밖에서 아침 먹음. 9시 30분에 왔더니 매니져는 없음. 근데 카운터에서 매니져가 환불 사항에 대해 12시 전까지 메일로 보내줄테니 12시 쯤 메일 확인해보라고 함. 체크아웃하라고 요구해서 체크아웃 함.
3. 12시 넘어서 메일 안 옴. 호텔로 다시 찾아가서 왜 답변 없냐고하니 시큐리티 부른다고 함.
4. 녹음한다고 했더니 바로 태도 바뀌어서 환불은 안되고 오늘 하루 더 묵는건 무상으로 해준다고 함.
잠 3시간도 못 잔 상황이라 그냥 오후 6시 쯤 까지 자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