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의 숙박이 시작되는 날은 정말 좋았습니다. 수트라하버에서 보트로 10분정도 걸려 도착한 마누칸섬은 정말 파라다이스같이 예쁜해변 , 언덕위의 빌라 숙소도 넓고 맘에 들었어요 하룻밤 숙박후 발등에 모기물린듯한 자국이 있어서 이상하네 생각했는데 점점 가려워오고 이틀후에는 다른 발쪽이랑 점점 생겨났습니다. 이건 빈대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모기에 물린것과 다르게 이틀차부턴 미친듯이 가려웠고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으며 일렬로 부위가 물린걸로 봐서 딱 빈대였습니다. 인도와 터키 숙소에서 빈대에 물린경험이 있어서 사실 이 숙소 들어가면서도 좀 불안한게 습하면서 천소파와 카펫이 맘에 걸렸는데 역시나 빈대가 있었습니다. 싼숙소도 아닌데 참 숙소는 언제나 복불복인것같네요. 아랑식당의 서양식메뉴는 다 맛있었어요! 빈대 물린방은 17번 힐빌라구요 특이한게 딸은 한군데도 안물렸고 남편은 어깨쪽 저는 양쪽 발에 돌아가며 40군데 정도물렸어요 . 터키에서도 같은침대에 자도 딸은 한번도 안물렸고 저만 백군데 물려서 항의하고 ... 빈대도 좋아하는 피부타입이 있는듯요ㅋ 침대에 붙어있는 빈대 알이랑 빈대까지 사진찍어 제시한적있어서 이번에도 상태로 보아하니 빈대가 확실하네요 ㅠㅠ 암튼 17번방 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