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싱 위안후 여관

진짜 제가 가본 호텔 중에 가장 감동받은 곳입니다. 일단 위치가 남호 바로 앞에 있는데, 상하이에서 볼 수 있는 맛집이나 카페들 여기 다 5분거리에 있습니다. 남호 중앙에 湖心岛라는 조그만 섬이 있는데, 배 타는 곳은 15분정도 가야되지만 내리는 곳은 호텔서 1분 거리입니다. 호텔은 2층으로 방이 한 20개 정도 있는 것 같고, 직원들이 손님들 하나하나 기억하는 느낌입니다. 방도 훌륭하지만 내부 정원은 정말 아름답고, 호텔 내 식당도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음식이 나옵니다. 분위기도 좋구요. 남호 주변이 볼 게 좀 있는거 같은데 전 비도 오고 해서 호심도만 갔다왔는데 여기가 예전에 건륭황제가 순방 중에 자주 들리고 중국 창건 시에 각종인사들이 모였던 굉장히 뜻깊은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관리가 잘되고 안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근처 수향마을도 좋지만 상해가기 전에 하루쯤 머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