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가 아주 좋습니다.
지하철 역과 쇼핑센터가 연결되어 있고, 센트럴이 가깝습니다.
원래는 콘래드 홍콩에 숙박할 계획은 없었으나, 여행 마지막 날에 홍콩에서 2박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2박할 호텔을 찾다가 콘래드가 마음에 들어 당일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디럭스 킹, 마운틴 뷰(피크 뷰), 2박 조식포함, 콘래드 베어 증정, 레이트 체크아웃
당일 예약이라 그런지 좋은 조건에 1박당 약 36만 원, 저렴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홍콩여행하는 일주일동안 오션뷰와 시티뷰는 많이 봐서 마운틴 뷰로 선택했는데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 가득한 푸른 산이 너무 좋았습니다.
미니바와 냉장고 안의 음료는 모두 유료입니다. 캡슐커피, 차 티백, 물은 무료입니다.
얼음은 요청하면 바로 가져다줍니다.
시설은 오래된 티가 나지만 좋은 가격에 럭셔리 호텔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홍콩 여행하는 내내 한국인들을 보기 힘들었지만 콘래드 홍콩에는 한국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리셉션에 한국어 가능한 직원도 있었습니다.
당일 예약하고 바로 방문했던 거라 결제과정에서 문제가 조금 있었지만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소통이 잘 됐고 문제를 해결해주시려고 많이 노력해주셨습니다.
수영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꼭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수영장에 방문해서 여가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직원들이 친절했고, 기본으로 물이 제공됩니다.
수영장 수심이 깊어 아이들은 꼭 어른을 동반하여 입수하길 권장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건물들 사이의 수영장, 수영장에 누워서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압권이었습니다.
수영장 아래층에 24시간 운영하는 GYM이 있고, 탈의실과 샤워실, 화장실, 스팀사우나가 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건 여자 샤워실 첫번째 칸에서 샤워하는데 배수가 잘 안 돼서 발가락이 잠길 정도로 물이 찼습니다.
냄새도 약간 나고 샤워하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탈의실은 ㄴ자 형태로 되어있는데 2명이 나란히 지나가기 힘듭니다.
탈의실이 좁고, 샤워실의 배수 문제 때문에 처음만 이용하고 이후에는 방에서 샤워했습니다.
조식은 꽤 괜찮았습니다. 빵 종류가 많고 에그타르트가 맛있습니다.
프레지덩 버터, 크림치즈, 각종 잼이 있고, 면과 오믈렛도 맛있었습니다.
또한 룸메이드가 수시로 청소를 하러 다니니 방에서 휴식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면 Do not disturb를 누르시고,
외출 전에 Make up room을 눌러두시면 외출한 사이 깔끔하게 방 청소가 되어있을 겁니다.
어메니티는 바이레도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체크인 했는데 헤어 컨디셔너와 바디로션이 채워져 있지 않아 방 청소 시 요청하여 리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설이 오래됐지만 여전히 고급스럽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럭셔리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