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결도 및 시설: 실수로 'do not disturb'를 걸어놓지 않고 나간 날 외에는 청소를 맡기지 않았습니다. 체크인했을 때도 침대에 머리카락이 완벽하게 치워지지 않은 모습이어서, 청소를 맡겨도 깨끗해질 것 같지 않아서요. 그러나 청결도보다 더 심각한 건 '화장실 팬소리'였습니다. 화장실 불을 켬과 동시에 팬이 돌아가는데 진짜 불을 켜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옆으로 비행기 한 대가 지나가는 듯한 느낌...? ㅎ
2. 위치: 중앙역에서 가깝긴 했지만, 호텔에서 주요 관광지(대성당 등)로 가는 길이 많이 지저분하고 무섭습니다. 약한 것 같은 사람들도 더러 있으니 조심하세요.
3. 서비스: 체크인할 때 도시세 16유로(1인당 1박에 2유로)를 카드결제했는데, 체크아웃시 4유로를 또 내라더군요. 체크인할 때 다 냈다고 황당해하니 그냥 가라고 하긴 했는데, 주면 좋고 식으로 떠본 것인지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호텔인데 체크인할 때 직원과 체크아웃할 때 직원이 다르다고 해서 이미 다 낸 도시세가 체크가 안 되어 있다는 게 말이 되나요? ^^ 체크인시 와이파이 비밀번호 등 기본적인 사항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제가 다시 물어봤는데, 참 여러모로 황당한 경험이었네요.
혹여라도 이 호텔에 묵을 예정이시라면, 도시세 얼마인지 잘 체크하시고 체크아웃때까지 영수증 버리지 말고 꼭 챙겨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