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 BEOM
2023년 6월 7일
위치는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조용한 숲속이란 걸 미리 알고 수영장때문에 이 호텔을 예약하게 되었다.
청결도는 시내호텔보다는 나았지만, 숙소가 숲속에 있다보니 개미나 새끼도마뱀을 보고 기겁하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누르시길 바랍니다.
자연경관이 주는 부분은 꼭 인도네시아 우붓이나 롬복의 풍경과 같은 자연 그대로를 베트남에서 느낄수 있는 전통있는 리조트이었습니다
반면 오랜 전통의 시설이다보니 샤워부스에서 삐거덕 소리도 나고 2층 마루바닥에서 조심하지 않으면 1층 투숙객에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달랏에서는 보기드문 수영장을 가지고 있고 온수도 나오다 보니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이나 물에 낙엽 떨어지는 건 정도는 이해하셔야 합니다.
조식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달랏시내랑 거의 비슷한 수준의 조식인데 밀리지 않아서(다른 호텔은 한국패키지분들이 많아 특정시간 혼란스러움) 좋았습니다.
저희 아들이 11년 6월 12일생인데요,,그동안 생일이 지나지 않아 소인요금으로 예약 결제를 해 왔고 실제 투숙했을때도 추가요금을 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소인11세로 예약하고 리조트 규정상 현장결제 30만동이라고 알고 갔는데..
성인요금 90만동이라고 하네요..그래서 11세 이하이면 30만동인데 왜 90만동이냐고 물었더니
안경쓴 젊은 친구가 비웃으면서 ''Twelve''라고 하네요.
Twelve인데 왜 우기냐 하는 식이라 제가 영어나 베트남어가 안되어 90만동 결재하고 투숙하는데,,,한 45분정도를 카운터에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트립닷컴에도 물어봤는데 만 11세이하의 기준이 11세하고 1일이라도 넘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아들은 만 12세 이하라서 성인이라고 하네요.
제가 잘 몰랐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만 11세 이하와 만 12세이하를....
그 동안 운좋게 소인으로 이용한걸 알게 되었네요.
많은 시간을 카운터에서 보내서 그런지 아님 직원분들도 짜증이나서 그랬는지 몰라도
객실이용에 대한 설명이 없어 좀 불편했네요.(불편했던 사항들은 일부러 쓰지 않겠습니다)
달랏이라는 곳이 정말 하늘도 맑고 공기도 깨끗하고 온도 선선하고...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물가도 저렴하고 좋은 점도 많았지만, 리조트내 젊은 친구의 태도를 보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리조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