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직원의 어처구니없는 응대에 기가막혀서 글 남깁니다.
모처럼 친구들과 온양관광호텔에 모임을 갖기로하고 방 3개를 예약했습니다. 눈도 많이 오고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에 입구부터 주차장이 마비가 될 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안내요원이 없고 주차를 할 데가 없다고 말하니 알아서 주차하라는 말만 되풀이해서 처음부터 기분이 상했습니다. 결국 주차는 공용주차장에 했고요.
2시 반에 체크인 문의했는데 방 한 개당 5만원 내라고해서 그냥 기다렸습니다.
결국 3시에 입실했는데 이불은 찢어져 있어서 교환했고 방이 너무춥다고 온도 높여달라 했더니 중앙난방식이어서 어쩔 수 없다길래 그럼 이불을 더 달라고 하니 15.000원을 더 내면 주겠다고 합니다. 진짜 추워서 잠을 못자겠는데 난방 문제가 있는 거면 원래 침구추가가 돈을 지불해야하는 정책이더라도 이불을 주든 방을 바꾸든 해서 문제를 해결해줘야하는데 그냥 모르쇠예요.
그리고 욕실 배수가 안돼서 화장실에 가질 못했어요.
창문에는 거미줄이 그대로 있었구요..
안내데스크에 내려가서 추워서 못잔 것, 배수가 안되서 화장실에 갈수 없다는걸 얘기했더니 사과나 양해는 커녕 지금까지 배수 컴플레인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하며 아무 조치가 없는겁니다. 그래서 직접 확인해 보시라고 했더니 지금 가서 확인할 사람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라고요? 그럼 몇시쯤 확인 할 수 있냐니까 9시 넘으면 다른 직원이 출근할 수 있다길래 방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더니 또 오늘 일요일이라서 출근 안 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말이 안통하길래 책임자는 어딨는지 물었더니 일요일이라 아무도 없다고 잘라 말하길래 일생기면 책임질 사람이 없냐하니 아무 말도 안 하고요.
밤새 추워서 잠 못자고 병원에 가야할 판이라고 말하니 네~다녀오세요 그렇게 전할게요~ 라고 남 얘기 하듯 하더군요.
배수문제는 그냥 퇴실하면 나중에 확인해서 전화로 알려주겠다고 하고 결국 그 어느것도 해결되지 않은채 퇴실했습니다. 초지일관 성의없고 뻔뻔한 태도에 참으로 화가났습니다.
정말 편히 쉬려고갔던 호텔이 추워서 덜덜떨고 기분만 상한 여행이어서 처음으로 이런 글도 남겨봅니다. 가시려는 분들 고민하시고 선택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