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 유명 고급료칸이라 가격이 비싸서 고민 많이 했지만 위치도 좋고 비싼만큼 서비스를 기대하고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제 기대만큼 못 미친 시설과 응대에 좀 많이 아쉬웠네요..
1. 객실 : 소라칸 1층 제일 구석 객실이었습니다. 아이둘 어른둘이었는데 미리 아이들 성별, 연령 등을 고지하였음에도 적당한 어메니티 준비가 부족하였고(아이들 관련 어메니티는 그냥 잠옷 사이즈 작은 것, 화장실 신발 작은 것 준비 정도? 욕실용품 등 아이들 관련 준비된 것 없음) 각각 떨어진 침대 3개, 다다미방에 깔린 이불1개 준비되었는데 막내 혼자 다다미방에서 잘 수 있는 나이가 아닌데 왜 이렇게 준비해줬는지 의문이에요.
다른 리뷰들 보니 침대 2개, 다다미방 이불 2개 이렇게 된 객실이라서 막내랑 어른 1명이 이불에서 잘 생각이었는데 높은 침대에 가드도 없이 아이를 재울 수도 없고..
결국 제가 힘 써서 침대옆으로 이불 옮겼습니다.
2. 청결도 : 객실 구석구석 먼지 많음. 아이가 대욕장 가고싶어해서 갔는데 드라이기 쓰려고 드니 필터 쪽 뚜껑이 빠짐. 그 김에 안보고싶었던 필터에 잔뜩 낀 먼지 봄.. 모든 헤어드라이기 필터 속 먼지가 그득하고, 그래서 바람이 약하게 나옵니다.
대욕장 어메니티도 부족함.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욕탕안에 클렌징폼이 없음.. 바디워시로 얼굴 닦았네요..전날 간 다른 호텔은 다 있었거든요)
3. 소라칸이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주차장도 아직 미흡하고 소라칸 전용 주차장 가려면 엄청 가파르고 커브 많은 길 올라가야합니다. 초보운전자 불가할 것 같네요.
주변도 아직 공사중이라 어수선하고 정돈되거나 차분한 분위기가 없어요.. 직원들한테 뭘 물어봐도 뚱하고 그냥 하나 맘에 안드니 다 별로인 것처럼 느껴진 건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친절하다, 깔끔하다 느낌 없습니다.
위치 외에는 여러모로 너무 아쉬웠고 다시 묵을 의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