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여행자는 아닙니다. 북경에 거주중인 아파트 수리로 인하여 아이랑 호캉스 겸 놀러갔습니다.
체크인 할때 프론트에 계신 여성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방에 처음 들어와서 느낀점은, 방이 정말 컸어요. 북경에 있는 일반 룸중에 이 만한 크기를 가진 룸이 또 있을까 싶더라구요. 스위트 룸인줄 알았어요. 부엌에 숟가락 젓가락 부터 접시, 냄비 등등 레지던스 답게 없는게 없었고, 세탁기랑 가스렌지, 냉장고도 있고, 식기세척기 까지 있는 점에정말 놀랐습니다. 커피머신은 있었지만, 커피 캡슐은 개인이 사야 하나봐요. 그래도 장기 투숙자 또는 중국입성자( 집 구하기 전까지)를 위한 호텔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네요.
청결은 다른 중국 호텔이랑 비슷했어요. 가끔씩 제 것이 아닌 머리카락들이 보이더라구요ㅋ... 욕조도 약간 더러워 보이긴 했어요. 그래도 중국에서 이정도 수준이면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설도 그냥 그랬어요. 카펫은 조금 더러웠습니다.
사실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가 수영장이랑 놀이방 때문인데,
수영장은 아이가 가기싫다고해서ㅠ 결국 구경도 못했고.
놀이방은 정말 작습니다. 오히려 룸이 더 큰 느낌 그래도 아이는 잘놀더라구요.
조식은 그냥 저냥 그래요. 메뉴가 적지만, 이건 어느 호텔이나 마찬가지 일듯 하네요. 그래도 커피는 좀 더 맛있었으면 좋았을듯 하네요.
위치에 좋은점수를 준 이유는, 여기에서 차로 십분만 가면 허셩후이라는 큰 쇼핑몰도 나오고 이동하기가 좋아서에요. 약간 후미진곳에 있지만, 오히려 밤에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에 북경에 지인이나 가족들이 온다면, 이 방을 다시 예약해 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