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nsang
2024년 12월 25일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수영장, 헬스장, 스파, 마사지 시설을 갖췄으며 5성급으로서 기준은 다 만족한 상태입니다.
직원들의 서비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친절했으며 상냥했습니다.
방의 상태도 좋았습니다. 웰컴 과일과 물도 6병이나 제공됐으며 방이 넓었습니다. 사방이 건물로 둘러싸여서 경치가 없는 건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단점은 방음이 안 되는 것과 화장실 상태, 지리적 위치입니다. 우선 복도에 누가 지나다니는 소리가 다 들리며 화장실과 방 사이 방음도 안 됩니다. 방 내부에 옆방이랑 이어지는 문도 있는데(잠겨 있음), 다행히 옆방에 누가 있지 않았으나 만약 있을 경우 상당히 신경쓰이는 구조입니다.
화장실에서는 그냥 있을 때 냄새가 나지 않으나 물을 내리고 나면 역류하는 냄새가 올라옵니다. 무엇보다 물 상태가 최악입니다. 필터를 꼭, 반드시 챙기시길... 샤워기 필터 하얀색에서 누렁색됐습니다. 밑에 스파의 물도 마찬가집니다. 호텔 1층이랑 스파 화장실 변기물 보면 누렇습니다. 가자마자 세면대에 따뜻한 물부터 받아보시면 뭔 말인지 아실 겁니다. 아마 시설이 오래돼서 정수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리적 위치는 15-20분 걸어가면 지하철역이 두 개 정도 나오고 룸피니 공원이 근처라는 점, 술집 등이 15분 걸어가면 있다는 점, 노스이스트나 잇미 등 맛집이 멀지 않다는 점은 장점입니다만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은 곳에서는 좀 멀어서 그랩이 필수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바꿀 수 없으니 감안하시는 걸...
결론으로는 다시 방콕을 온다면 저는 이 호텔을 이용할 의향이 있지만, 샤워기 필터는 꼭 가져갈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