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차 예약 전 알아야 할 정보(기차종류, 좌석, 노선, 탑승방법)

유럽여행에서 이동수단의 기본이 되는 기차! 한 국가 내에서 지역 간 이동에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국경을 넘어갈 수 있는 기차도 있어 여러 국가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유럽 기차 정보가 꼭 필요해요. 오늘은 다양한 유럽 기차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진 출처 : Unsplash의 Dmitry Vechorko

초고속 열차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럽 기차로 한국에선 KTX, 일본에선 신칸센이 있습니다. 유럽 곳곳을 빠르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럽여행에서 이용이 필수! 안락한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식당 칸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대부분의 열차가 유레일패스가 있어도 별도의 예약료를 지불하고 좌석권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냥 탑승했을 때, 예약금의 다섯 배 이상의 벌금을 물게 되니 주의해서 탑승해주세요.

대표적인 초고속열차는 독일의 이체에 (ICE), 프랑스의 떼제베 (TGV), 스페인의 아베에 (AVE), 오스트리아의 레일젯 (RJ), 이탈리아의 프레차로사 (FR), 영국의 유로스타 (EUROSTAR)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나라별로 대표하는 초고속 열차들이 있어요. 그런데 특정 국가에 속하지 않고 국경을 맞댄 두 나라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유럽 기차도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영국, 프랑스, 벨기에에서 개발한 유로스타 (EUROSTAR), 프랑스와 벨기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탈리스 (Thalys), 프랑스와 스위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떼제베 리리아 (TGV Lyria)가 있어요.

지역 열차

초고속열차에 비해 속도가 느리지만 정차역이 많아 이용자가 많은 유럽기차입니다. 지역 열차를 타면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부터 대도시까지 갈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탑승하는 유럽 기차 종류로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주 운행되어 기차를 놓쳐도 부담 없이 다음 열차를 탑승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 열차는 예약하지 않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TER, 독일의 RE, RB, 이탈리아의 R 등이 대표적인 지역열차입니다.

관광열차

느린 속도로 가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관광할 수 있는 열차로 대표적으로 스위스 골든패스 라인 (Golden Pass Line)이 있으며 루체른 – 몽퇴르 노선을 운영합니다.

야간열차

침대칸이 있는 야간열차는 유럽 여행에서 색다른 낭만을 선사하죠. 보통 저녁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에 도착하는 시간대에 운행합니다. 유럽기차노선을 보고야간 열차를 예약하면 자는 동안 도시 사이를 이동할 수 있어 시간과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 야간열차의 침대칸은 예약이 필수이니 유의해주세요.

사진 출처 : Unsplash의 Ted Balmer

코치 Coach

칸막이가 없는 코치형 좌석은 중앙 통로 쪽으로 개방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통로를 중심으로 양 쪽에 2석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차처럼 의자로 되어있는 자리를 말합니다.

컴파트먼트 Compartment

객실이 칸으로 구분되고 복도 쪽으로 열리는 형태입니다. 1등석 객실은 6명, 2등석 객실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슬리퍼 Sleeper

야간열차에 있는 좌석으로 일반적으로 1개, 2개 또는 3개의 침대가 있습니다. 침대의 품질이 좋은 편이며, 커플이나 가족으로 예약하지 않았다면 보통 남성용, 여성용 칸으로 나뉩니다.

쿠셋 Couchette

간이침대 열차로 표준적인 형태의 숙박시설과 흡사합니다. 베개를 깔고 누울 수 있는 공간으로 4인실, 6인실이 있습니다.

주요 유럽 기차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일반적인 편의시설로 열차 및 노선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사진 출처 : 유레일 공식 홈페이지

주요 노선이 표시된 유럽철도지도입니다. 유럽 기차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유럽기차지도를 보시면서 코스를 계획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환율 및 시기에 따라 가격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유럽 열차 노선 중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기 노선과 함께 최단 소요시간, 유럽기차 가격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여행 계획하시는데 참고하세요.

사진 출처 : Unsplash의 HungaryCameraClub

• 기차역 찾아가기

서울에는 서울역뿐만 아니라 청량리역, 영등포역, 용산역 등 다양한 곳에서 기차 탑승을 할 수 있어요, 이처럼 유럽의 대도시에는는 역이 여러 곳에 분산된 곳이 많습니다. 파리에는 무려 6개의 역이 있어요. 노선을 검색할 때나 열차를 탑승할 때 출발역을 잘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 운행 스케줄 확인

대부분 예약한 티켓을 사전에 체크하지만, 갑자기 근교 도시를 갈 경우 기차역에서 운행 스케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역 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스케줄 조회 및 안내 요청도 가능합니다.

• 플랫폼 찾아가기

대부분 기차역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열차들의 운행상황과 플랫폼 번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서 보여줍니다. 반드시 출발시간과 기차 편명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경우에 따라 플랫폼이 미리 나오지 않고 열차 탑승 15분 전 플랫폼이 배정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국경을 이동할 때 최소 30분 전까지 도착하기

같은 나라를 이동할 때는 괜찮지만 국경을 이동할 때에는 기차 출발 시간보다 최소 30분 정도 여유를 두고 기차역에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 비행기 탈 때 출국 수속을 하듯 국제선 수속을 마치고 탑승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참고해주세요.

사진 출처 : Unsplash의 David Vives

• 인사말 익혀두기

세상 어디에도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해요. 여행하기 전, 그 나라의 간단한 인사말을 익혀두면 즐거운 여행이 된답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친한 친구나 가족끼리 인사를 나눌 때 서로의 뺨을 갖다 대며 입으로 소리를 내요. 현지에서 만난 친구랑 헤어질 때 갑자기 얼굴을 가까이 가져와도 당황하지마세요. 단지 인사를 하고 싶은 거예요.

• 손 제스처 주의

같은 제스처더라도 나라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답니다. 예를 들면, 한국인들이 사진 찍을 때 많이 하는 브이는 영국에선 모욕적인 표현으로 해석된답니다. 이외에도 나라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 나라를 여행하기 전에 미리 알아둔다면 오해가 생기지 않을 수 있겠죠?

•쩝쩝 소리 내지 않기

유럽 기차 내에서는 식당칸 등에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요. 이 때, 쩝쩝 소리를 내지 않게 주의해야해요. 유럽에서는 테이블매너로 쩝쩝 소리를 내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어요. 이는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코풀기 주의

특히 영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코 푸는 행동이 매우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생각된다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여기까지 유럽 기차를 예약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가장 빠르게 지역들을 이동할 수 있고, 편안한 좌석이 있어 장점이 많은 낭만있는 유럽 기차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