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릉(乾陵)은 당 고종(李智)과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였던 측천무후(則天無后)의 합장지입니다. 산시성 함양시 간현(甘縣)에 위치한 건릉은 중국에 현존하는 유일한 당나라 황제 능입니다. 국가급 5A급 관광지이자 국가중점문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건릉이라는 이름은 간현에 위치하며, 량산(梁山)이 주역 팔괘(八卦)에서 천(天)을 상징하는 "건(乾)"을 상징하는 데서 유래하여 황제 능의 최고 위치에 걸맞은 이름입니다. 중국 역사상 두 황제(당 고종과 측천무후)가 부부로 합장된 유일한 능으로서, 합장(合葬)의 선례를 남겼으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입니다.
이 능에는 명문이 없는 비석, 황제의 업적을 기리는 비석, 그리고 61명의 신하들의 조각상을 포함하여 128개의 대형 석조 조각이 있습니다. "당나라 석조 예술 야외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이 7.53미터인 이 비석에는 8마리의 용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무측천의 공과 과를 둘러싼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공백을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