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유기"의 오프닝 크레딧 때문에 이곳을 특별히 방문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갈대밭 사이로 뱃놀이를 하는 지샤(指夏)를 보니 30년 전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인촨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입장료와 교통비를 합쳐 1인당 200위안 가까이 되어 다소 비싼 편입니다.
상업적 목적으로 불필요한 시설이 너무 많이 들어서 개발이 과도하다는 느낌이 들며, 본래의 고요함과 고요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굉음을 내며 달리는 수상비행기와 쾌속정, 그리고 섬에서 모래언덕을 거쳐 부두까지 걸어가는 데 20~30분 정도 걸리는 엄청나게 긴 왕복 여정까지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인촨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아닙니다.